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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음 제도, 그리 좋은 것을 왜 경상북도 지자체 도서관은 시행하지 않는가?

책이음 제도 잘 아시죠? 저는 이 제도가 생긴 후 전국 어디를 놀러가도, 그 곳에서 책이음 연결을 하고 책을 빌립니다. 하지만, 책이음이 안 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북도 입니다. 교육청 도서관들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지만! 지자체 도서관이 안 됩니다. 유일하게 되는 곳이 3군데입니다. 1. 칠곡군립도서관 2. 울진군립도서관 3. 예천군립도서관(경북도서관) 이 3곳입니다. 나머지는 전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자체는 다 됩니다. 경상북도 왜 그런가요? 일단 김천도서관에 전화를 해 볼까요? 결국 답변은 검토 중이다. 이 말입니다. 책이음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시책입니다. 책이음 홈페이지가 가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관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나라에서 하라는 것입니..

끄적끄적 2021.03.26

여자라는 요물과 글쓰기

내 삶에 있어서 여자란 가치있는 존재가 아니다. 무가치하지는 않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여자와는 인연을 끊기로 했다. 여자에게 구속당하기 싫다. 정신까지 바칠 정도의 상대는 더더욱이 아니다. 골치 아픈 생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수많은 남자들을 보아왔다. 여자는 스마트폰으로 보는 걸로 족하다. 오로지 쓰기만 있을 따름! 여성의 심리를 잘 다루는 다자이 오사무처럼 여자들과 어울려 살아가지 못해 그런 글은 절대로 못 쓸 것 같지만 구태여 생생한 삶의 현장이나 인간들의 모습을 일일이 보지 않아도 소설은 쓸 수 있다.

글쓰기 실마리 2021.03.12

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해야 할까?

다양한 주제의 글을 폭넓게 써보기 ​ 운동을 할 때도 한 가지 동작만 반복하면 그 근육만 발달하고 골고루 균형잡힌 근육을 만들기가 어렵다. ​ 야구에서 투수도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고 해도, 변화구가 동반되지 않으면 그 효과가 반감되기 마련이다. ​ 그래서 ​ 짧은 글 - 중간 글 - 긴 글 ​ 요리도 써보고 저리도 써보고 ​ 1인칭으로 써보고 3인칭으로 써보고 ​ 대화를 넣어보기도 하고, 서술로도 써보고 ​ 했다, 체로 써보기도 하고 했습니다,체로 써보기도 하고 ​ 컴퓨터로 쓰기도 하고 스마트폰 혹은 손글씨로 써보기도 하고 ​ 문학을 써보기도 하고 비문학도 써보고 ​ 이렇듯 다양하게 움직이는 게 여러 근육을 발달시킬수 있는 첩경이다. 이리 하다보면 좋아하는 분야, 잘 하는 분야를 잘 ..

글쓰기 실마리 2021.03.09

왜 다양한 글쓰기를 시도해야 할까?

다양한 주제의 글을 폭넓게 써보기 ​ 운동을 할 때도 한 가지 동작만 반복하면 그 근육만 발달하고 골고루 균형잡힌 근육을 만들기가 어렵다. ​ 야구에서 투수도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질 수 있다고 해도, 변화구가 동반되지 않으면 그 효과가 반감되기 마련이다. ​ 그래서 ​ 짧은 글 - 중간 글 - 긴 글 ​ 요리도 써보고 저리도 써보고 ​ 1인칭으로 써보고 3인칭으로 써보고 ​ 대화를 넣어보기도 하고, 서술로도 써보고 ​ 했다, 체로 써보기도 하고 했습니다,체로 써보기도 하고 ​ 컴퓨터로 쓰기도 하고 스마트폰 혹은 손글씨로 써보기도 하고 ​ 문학을 써보기도 하고 비문학도 써보고 ​ 이렇듯 다양하게 움직이는 게 여러 근육을 발달시킬수 있는 첩경이다. 이리 하다보면 좋아하는 분야, 잘 하는 분야를 잘 ..

글쓰기 실마리 2021.03.05

말 더듬이 퓰리처상 기자

일전에 읽은 글에서 한 퓰리처 상을 탄 기자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이 기자는 인터뷰 잘하기로 유명했는 데 그 이유가 걸작이다. ​1. 말을 잘 못하다보니 ​듣기를 열심히 했다. ​2. 말을 잘 이해 못하다보니, 인터뷰 중에 쉽게 설명해달라고 졸랐고, 인터뷰 대상자는 그 기자에게라도 잘 알려주기 위해 최대한 없는 비유까지 들어가며 쉽게 설명하더라는 거다. 맞는 말이다. 글은 쉽게 써야 하고, 쉽게 쓰기 위해서는 잘 알아야 한다. 또한, 말하기보다 듣기를 열심하 하다보면 구체적으로 쓸 수 있는 거리가 생긴다. 원래 완벽한 사람보단 어느 한두 개가 부족한 사람이 그걸 극복해나가며 진짜 위인이 되는 법이다.

글쓰기 실마리 2021.02.24

[소설리뷰] 비용의 아내 - 다자이 오사무 -

소와 다리 출판사에서 출간한 의 총 7편의 소설 중 대미를 장식하는 소설은 바로 제목 그대로 뷔용의 아내입니다. ​ 뷔용이 아니라 비용이라 지출이라는 뜻을 생각하기도 했었지요. 낭비벽이 심한 아내인가? 모 이런 종류의. ​ 프랑스의 작가이자 희곡가, 시인인 프랑소와 뷔용의 이름을 딴 것으로, 뷔용의 자유롭고 객기있고 방탕하며 해학적인 삶을 그대로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본인이 뷔용가 다르바 없다, 모 그런 생각이겠지요. ​ 7편의 소설 중 가장 재미있는 건 과 이고, 가장 분노했던 작품은 입니다. 나머지는 소소. 비용의 아내 저자다자이 오사무출판소와다리발매2020.02.09. 사양 저자다자이 오사무출판민음사발매2018.09.21. 작품성만 놓고 본다면 아마 가 최고이지 싶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

뭐든지 리뷰 2021.02.09

[글쓰기 이야기 # 1] 영감, 재능 그리고 직관력

영감이 떠오르고 재능이 있어서 글을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들 자주 써보니 좋아하게 되고, 좋아해서 계속 쓰다보니 실력이 시나브로 자라는 구조다. 그래서 매일 써야 한다. 하루 석줄이라도. 영감, 재능 그런거 없다. 자로 줄 재서 쓰기? 그런거 없다. 그때그때 생각 나는 대로 쓰면 된다. 처음에는 정답이 없다가도 쓰다 보면 정답이 만들어지는 이치다.

글쓰기 실마리 2021.01.31

윤서인 작가 사태와 관련하여 나의 생각

윤서인 작가로 나라가 시끌하다. 왜 독립후손가 자손들은 거지같이 살고 왜 친일파 후손들은 떵떵거리며 살겠는가? 윤서인의 주장을 보면 친일파는 결국 기득권이다. 기득권을 가진, 소위 칼자루를 가진 자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일본에 협조했을 것이고, 지지리 궁색인 사람들은 이 세상을 혁파해야 했기에 독립운동을 한 것이 아니냐? 뭐 그런 것이다. 세상 일이란 한두가지 원인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여기에 친일 프레임, 소위 반일종족주의에 철퇴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 생각은 자유이고 그걸 SNS에 올려, 생각을 널리 알리는 것도 본인의 자유다. 대한민국에 친일, 반일을 굳이 나누자면 친일이 여전히 득세하는 상황에서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다. 다만 여론을 의식해서 자제하는 것 뿐이다. 나는 표현의..

끄적끄적 2021.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