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r전략과 K전략

김욱작가 2020. 12. 17. 09:20

생물학에 r전략과 K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r전략은 곤충처럼 수많은 자손을 만든 다음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방식이다.

벌이나 물고기가 이 부류에 속한다.

 

K전략은 소수의 자식을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는 방식이다.

인간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둘 다 자손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에서 채택되고 진화하여 왔다.

 

글쓰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많은 글을 쓰고 거기서 괜찮은 글이 나오는 방식이 있고,

산고의 고통을 느끼면서 고민고민해서 한 편씩 인고의 세월을 거쳐 글을 쓰는 사람이 있다.

 

난 전자다.

 

욕을 들어먹을 지언정 많이 쓰자는 주의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