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쓰는 것이 미덕이다.
길게 써야 한다.
문장론이다.
야구에서도 투수가 직구만 던지면 아무리 빠른 볼을 던져도
두들겨맞게 되어 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던져야
직구도 빛나는 법이다.
권투도 마찬가지다.
어퍼컷, 스트레이트, 잽, 훅 등 다양하게 해야 상대를 이길 수 있다.
글도 매한가지다.
짧게만 쓰면 단조롭다. 식상하다. 질린다. 진부하다.
길게만 쓰면
어렵다. 비문이 생산된다. 머리에 박히지 않는다. 숨이 가쁘다.
그래서, 장문과, 중문, 단문을 적절히 섞어서 쓰라는 거다.
섞을 때도 마구잡이로 섞는게 아니다.
리듬감.
이게 필요하다.
강원국 작가는 장문과 단문의 비율을 3:7 이나 2:8라고 하는 게 좋다고 이야기한다.
쓸 때 이걸 의식해서 써도 되지만
일단 써놓고 수정할 때 (퇴고 시) 적절히 변형해서 반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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