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도 이런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독자의 상상력을 꾸준히 자극해야 한다는 강박.
책을 읽는 200쪽 내내 상상력을 자극해야 한다면
독자도 읽다가 머리에 쥐가 나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만저만 손해가 아니다.
그래서, 차라리, 전혀 상상력을 자극하지 않는 내용도 곳곳에 배치해야 한다.
그러면 리듬감이 살아서,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어쩌다 한 번 잘해야 잘한단 소리를 듣는 거지
매번 잘하면 당연하다고 받아드리는 게 우리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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