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제목은 어떻게 정할까?
미리 작성하던가 다 쓰고 나서 정하면 된다
나는 후자로 한다
쓴 글을 보고 제목을 뽑아낸다
단 3초면 충분하다
책은 좀 다르다
일단 제목을 하나 그럴싸하게 정해 놓는다
이름없이 다닐 수는 없어서다
사람으로 치면 태명이나 아호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바뀌기 마련이다
어차피 책 제목은 출판사의 입김이 강한 영역이다
제목을 뽑는 방법은 다양하다
글 속에서 찾던가
잘 된 제목을 따라하던가
짧고 임펙트있게 짓던가
매우 특이하게 지어 호기심을 자아 내던가
어느 누가 제목 덕에 책이 잘 팔렸냐는 소리가 듣고 싶을까마는
책 제목이 책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불편한 진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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