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

김욱작가 2020. 4. 12. 18:34

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을 누가 지었는지 참 말도 잘 지었다.

나는 혼자 움직이는 존재라 이 말이 도입되기도 전에 독도다이였다.


혼자 다니기에 익숙해지면

1)누군가 옆에 있는게 불편하다. 그 사람을 챙겨야 하기 때문이고, 의식하기 때문이다. 

2)돈도 별로 들지 않는다. 혼자 제주도에 가면 하루 중 제일 싼 편으로 다녀오면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3)글쓰기에도 좋다. 혼자있는 시간은 죄다 글쓰기를 위한 시간이다.

4)독서와 사색에도 좋다.

5)이동이 자유롭다. 하고 싶은 걸 그냥 하면 된다.

6)밥먹기도 편하다. 혼밥,혼술에 익숙해져서 내키는대로 움직인다. 굶고 싶으면 굶는다.


최근 비혼이나 솔로가 늘어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남보다 내가 먼저,라는 마인드가 보편화되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걸 싫어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중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긴 하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면 괜찮다.

친구들도 어쩌다 봐야 반가운법이다.


글쓰기 참 좋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