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지만 혼자 있고 싶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
사회적 거리두기란 말을 누가 지었는지 참 말도 잘 지었다.
나는 혼자 움직이는 존재라 이 말이 도입되기도 전에 독도다이였다.
혼자 다니기에 익숙해지면
1)누군가 옆에 있는게 불편하다. 그 사람을 챙겨야 하기 때문이고, 의식하기 때문이다.
2)돈도 별로 들지 않는다. 혼자 제주도에 가면 하루 중 제일 싼 편으로 다녀오면 거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
3)글쓰기에도 좋다. 혼자있는 시간은 죄다 글쓰기를 위한 시간이다.
4)독서와 사색에도 좋다.
5)이동이 자유롭다. 하고 싶은 걸 그냥 하면 된다.
6)밥먹기도 편하다. 혼밥,혼술에 익숙해져서 내키는대로 움직인다. 굶고 싶으면 굶는다.
최근 비혼이나 솔로가 늘어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남보다 내가 먼저,라는 마인드가 보편화되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걸 싫어한다.
우리나라도 이제 1인 가구가 폭발적으로 증가중이다.
혼자 있으면 외롭긴 하지만, 그것도 익숙해지면 괜찮다.
친구들도 어쩌다 봐야 반가운법이다.
글쓰기 참 좋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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