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인간관계는 얼마나 친밀하냐에 따라 급이 나뉜다

김욱작가 2020. 4. 12. 18:34

인간관계는 얼마나 친밀하냐에 따라 급이 나뉜다.

A급은 정말 친한 친구

B급은 적절히 친한 친구

C급은 그냥 그런 친구다.

급에 따라 술을 누가 쏘기도 하고, 2,3차까지 갈지 말지를 결정한다.


1) 친밀한 거리(intimate distance) : 0 ~ 46Cm .... 가족이나 연인사이의 거리

2) 개인적 거리(personal distance) : 46 ~ 120Cm .... 친구나 가까운 사람 사이의 거리

3)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 : 120Cm ~ 360Cm .... 사회생활을 할때 유지하는 거리

4) 공적인 거리(public distance) : 360Cm 이상 .... 연설, 강연이나 무대공연 등이 이루어지는 거리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이 분류한 인간관계 거리 유형은 4가지다.

친밀한 거리, 개인적 거리, 사회적 거리, 공적인 거리가 그것이다.

홀은 그의 저서 <숨겨진 차원>에서 '타인과의 상황'에 따라 거리유형이 달라진다고 한다.

홀은 이처럼 인간이 공간을 구조화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대인관계, 문화권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내, 이를 '근접공간학(proxemics)'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했다.(사회과학은 먼저 개념 정리한 사람이 임자)


강연을 할 때는 가장 공적이지만, 가장 친밀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청중이 반응한다. 청중에게 이야기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거기 참석한 한 명에게 이야기한다고 하고 진행하는 게 좋다.


글쓰도 마찬가지다. 대상 독자는 정해 놓지만, 가장 좋은 건 내가 아는 한 명에게 이야기하는 거다.

그래야 가까워져 할 말을 하게 된다. 그 사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