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산다는 것과 죽는다는 것

김욱작가 2020. 4. 7. 15:58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막내 딸을 보며

문뜩 '저 아이도 언젠가는 할머니가 되어 죽겠지'하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온 생을 다해 죽어가고 있는 거다.


모든 것에는 죽음과 같은 끝이 있기에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먼 훗날 영원한 안식을 취하게 될 때

그래도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게 중요하다


죽기 직전에 내 생을 반추해볼때

'그래, 그래도 나름 의미있는 삶이었어'하고 생각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살자.


강원국 작가는 50세에 위암선고를 받은 건물 맞은편에

불과 1주일 전에 주례를 하러 왔었다고 한다.


암은 이미 몸에 번져 있었지만

일주일 전후로 그걸 아느냐 모르느냐의 차이만 있었다.

삶의 태도는 전후로 엄청나게 달라진다.


하루를 살아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뜨겁게 살아보자.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 하나, 풀 한 포기, 꽃 한송이, 바람 내음도

다르게 느껴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