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우승한 한 가수가 있었다.
그의 얼굴에는 어린 시절 사고로 난 상처가 있었다.
'엄마 내 얼굴엔 나이키가 있어!'
얼굴에 난 스카(scar)가 컴플랙스였던 그는
매주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최고의 트롯가수 반열에 올랐다.
승리의 여신을 뜻하는 나이키(그리스어로는 '니케')가 그려진 그는
군고구마를 팔면서 포기하지 않았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무명의 긴 시간을 이겨낸 인간승리의 집약체였다.
그의 콤플랙스였던 상처는 이제 그를 떠올리게 하는 영광의 상처가 되었다.
잘 살고,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면
모든게 용서가 된다.
콤플렉스라고 치부하던 것까지 사랑하게 된다.
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기 때문이다.
잘 쓰려면 잘 살아야 하고
잘 살려면 많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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