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익은 과일 따기

김욱작가 2020. 6. 25. 09:45

대학원 논문을 쓰면서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인용을 할 때는 원전까지 찾아 들어가야 한다. 누가 인용한 걸 다시 인용해서는 안 된다'

 

논문이야 그렇다손 치고,

일반적인 글쓰기를 할 때 원전[1차 자료]까지 찾는 게 가능할까?

나는 못하겠다. 그러기엔 내 인생이 너무나 짧기에...

 

-----

 

미국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가 그의 저서 <마인드셋>에서 말한 대로 '익은 과일 따기'식 글쓰기를 하련다.

 

'내가 이 책에서 한 말은 모두 있는 말이다. 다만 내가 그 조각들을 모아 정리한 것에 불과하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은 <익은 과일 따기>다'

 

'핵심은 무엇을 따서 어디에 놓을까 하는 것이다'

 

-----

 

글쓰기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연관지어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엮어내는 일

 

이다.

'글쓰기 실마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즘 내가 글을 읽는 방식  (0) 2020.06.25
메타인지와 글쓰기  (0) 2020.06.25
우체국 택배와 강연  (0) 2020.06.25
어차피 남아 있다  (0) 2020.06.23
어제 저녁 한 선배의 명언  (0) 202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