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결국 쓰는 이유는 행복이다.

김욱작가 2020. 6. 9. 09:30

우리는 글을 왜 쓰는 걸까?

주변에 보면 굳이 쓰지 않아도 잘 사는 사람이 많은데 말이다.

글쓰는 재미를 아예 모르고 인생을 사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그걸 알아버린 다음에는 쓰지 않으려 해도 어쩔 수 없다.

알고 안 쓰면 불행해진다. 아예 모르던가, 알면 써야 한다.

앨더퍼가 말하는 존재의 욕구, 관계의 욕구, 성장의 욕구,

매슬로우가 말하는 인정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도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다. 보다 나은 삶도, 매명욕도 결국

행복으로 귀결된다. 행복의 태양은 각기 다르겠지만.

바람을 피워야 행복하고

뽕을 맞아야 행복하고

지방흡입을 해야 행복하고

점을 빼야 행복하고

온천을 가야 행복한 걸 어쩌란 말인가?

나도 지금 쓰고 있어서 행복하고,

내일 쓸 수 있다는 기대감에 행복에 젖어 잠이 들고,

내가 쓴 원고가 세상을 조금 이나마 바꿀 수 있다는 기대감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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