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스크를 사는 날이다
매주 어플을 이용해 마스크가 있는 약국을 확인하고 두개씩 사모으고 있다
이걸 사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스크의 주목적이 따로 있는데
본말이 전도돼 이제는 모으기 자체에
의미를 두는 꼴이다
쓰기도 별반 다르지 않다
블로그 쓰기를 하는 이유도
좋은 아이디어를 모아 나중에 책을 쓸 데
참고하기 위함인데
이제는
양이 늘어나는 재미에 더 의의를 두는 듯 하다
집착이다
누군가 이야기 했던가
1년간 한 번도 안 쓴건 내 것이 아니라고
팔던지 기증하던지 버리라고
본래 버리고 없애고 지우면
이내 다시 채워지는 법이다
글도
사랑도
인생도
'글쓰기 실마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로운 영혼, 그리고 글쓰기 (0) | 2020.03.24 |
---|---|
책 쓰기 학원, 가야 할까? (0) | 2020.03.24 |
쓰기가 어려운 11가지 이유 (0) | 2020.03.23 |
잘 듣는 힘, 경청의 힘, 잘 들어야 산다 (0) | 2020.03.23 |
나는 무죄입니다 (0) | 2020.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