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은 삶을 풍요롭게 한다.
가령 누구에게 질문을 할 때 이 사람이 할 답변을 미리 예측한다.
여지없이 예측한 대답이 나오면 내 판단이 옳은 거구
아니라면 내가 이 사람을 잘 모르는 거다.
예측과 실제 결과와의 차이를 비교대조하는 것도
글쓰기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가령, 한 칼럼에 대해서 제목만 보고
어떤 내용인지 예측해 보는 거다.
더 나아가 그 제목으로
내용을 써 보면 더욱 좋다.
양자가 반드시 같을 필요는 없다.
달라도 무엇이 다르고, 왜 다른지 비교해보면
그만큼 실력도 자란다.
이게 안 되면 더 쉬운 방법이 있다.
일단 칼럼 하나를 읽고
칼럼을 덮은 다음
그대로 다시 써보는 거다.
송숙희 작가가 추천한 방식으로
그녀의 말대로 6개월 정도 하면
얼추 비슷해진다고 한다고 하는데, 나는 해보지 않았다.
비단 글쓰기 뿐만 아니라
세상 일에도 예측을 미리 해보면
본질을 지배할 수 있다.
한 번 먼저 생각해보는 거다.
그리 힘들지 않다.
'글쓰기 실마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떤 주제의 책을 쓸까? (0) | 2020.03.15 |
---|---|
글은 미리 써두는 거다 (0) | 2020.03.15 |
허버트 스펜서 그리고 엘더퍼, 존재의 이유 (0) | 2020.03.14 |
끝이 처음을 보여주며 처음이 끝을 가르킨다 (0) | 2020.03.14 |
두괄식으로 써야 할까? 미괄식으로 써야 할까? (0) | 2020.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