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처음을 보여준다
처음이 끝을 가르킨다
이 말은 복거일 작가가 그의 시집(<그리운 해왕성>)에서 한 말이다.
나는 정치적으로 복거일 작가의 생각에 찬동하지는 않지만
폐암 투병 중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그의 작가정신은 높게 평가한다.
나는 이 말을 읽으며
결과를 보면 과정을 알 수 있고
과정이 바로 되야 결과도 바로 설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했다.
물론 이 외에도 해석에 따라 수많은 의미로 다가올 수는 있을 게다.
글쓰기를 하다보면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호할 때가 있다
책 쓰기로 한정한다면
수미상관이란 단어로 대체해도 무방할 듯 하다
글에도 일관성이 있어야 하듯이
인생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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