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마감을 정해놓고 쓰자

김욱작가 2020. 3. 11. 18:38

시험 직전에 고사장에서 보는 양이

합격을 좌우한다.


선생님이 책 넣어 할 때

책을 넣으며 보는 양이 3일치 공부량이다.


그 짧은 시간에 주마간산처럼

많은 내용이 머리속을 훝고 지나간다.


10일의 시간을 주면

미리미리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하라는 건데

전날 혹은 당일이나 되어서야 시작한다.

나머지 날짜는 그야말로 잉여다.


석사논문 제출일을 잘못 알아

3일간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논문을 썼다.

그리고 칭찬받았다.

그 논문은 나, 그리고 교수님만 읽어보았을 게다.


글쓰기도 마감일을 정해놓고 하는 게 좋다.

사람이 코너에 몰리면 전투력이 몇 배로 상승한다.

그걸 이용해 쓰는 거다.


나는 여유로울 때 글을 잘 쓰지 않는다.

19시에 약속이 있으면 18시 30분에 나갈 요량으로

18시부터 30분간 죽자사자 쓴다

그 시간을 잘 활용한다.

30분 후에는 나가야하니 30분간 후딱 써버린다.

이렇게 쓴 글이 고민고민해서 쓴 글보다

나중에 보면 훨씬 더 좋다.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