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무슨 질문을 할 때면
나는 안다.
이 사람이 내가 질문한 걸 알고 있는지를...
누구에게 무슨 일을 시키면
어떤 답이 올지 안다.
어디서 틀릴 지 알고 미리 준비해둔다.
틀리면 역시나고
안틀리면 흠칫 놀랜다.
건의하거나 항의할때도 마찬가지다.
해봐야 답이 뭔지는 안다.
그래도 한다.
반응을 본다. 다음을 노리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미 정해진 틀 안에서
모든 걸 주고 받는다.
간혹 빗나갈 때가 있는데,
그게 인생을 사는 즐거움 중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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