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쓰기와 세로쓰기
과거에는 책이고 신문이고 죄다 세로쓰기였다.
내가 어릴적만 해도 그랬다.
성경책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성경책을 세로쓰기 한 건 다 이유가 있다고 했다.
세로쓰기는 고개를 끄덕끄덕하면서 읽게 되지만
가로쓰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읽게 된다는 거다.
요즘 <소와다리>출판사에서,
저작권에서 자유로와 진 책을 출간하는 걸 보고,
또한 원본 출간시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는 걸 보고,
반갑기도 하고,
세로쓰기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강한 욕구가 일었다.
가로쓰기에 익숙해 져 세로 쓰기에 적응기간이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과거의 향수에 빠져 글을 끄덕이며 읽는 것도
나름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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