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이 되기 전에는 도서관이란 곳을 가본 적이 없다.
일산에 살 때도 일산도서관을 가 본 적이 없고,
서울에 살 때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세종시에 오게 되고, 거기서 도서관을 다니기 시작했다.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책을 빌리는 것 자체를 좋아했고
나중에는 빌린 책을 읽는 걸 좋아하게 됐다.
읽다보니 쓰고 싶어졌고
쓰다보니 책을 출간하고 싶어졌고
그렇게 작가가 되었다.
아주 작은 습관이 또 다른 나를 만들 수 있다.
며칠전 부산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했다.
부산 도서관이 전국에서 최고라는 데
설레고 또 설렌다.
5월 12일부터 대출실을 개관한다고 하니
더욱 격하게 책을 빌려 읽어야 겠다.
'글쓰기 실마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쓰기는 고난위도의 복합노동! (0) | 2020.05.16 |
---|---|
메뉴얼과 글쓰기 (0) | 2020.05.16 |
스마트폰을 활용한 블로그 글쓰기 (0) | 2020.05.16 |
한자어 과잉사용과 순 우리말 대체 (0) | 2020.05.16 |
소피스트, 궤변론자인가? 천재적인 창조자인가? (0) | 202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