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글의 제목과 책의 제목은 언제 정해야 하나?

김욱작가 2020. 4. 24. 15:27

글의 제목은 언제 지어야 할까?

나는 쓸 내용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해 놓고

글부터 쓰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1) 쓰다보면 제목이 떠오르기도 하고

2) 제목에 갖힌 글을 쓰기 싫어서다. 쓰다보면 생각이 나므로 자연스레 사고가 확장된다.

3) 다 쓴 다음에 제목을 정하는 게 부담감을 덜 수 있다.


책 제목을 정하는 건 좀 다르다.

내가 무슨 제목을 정하건 그건 중요하지 않다.

어차피 출판사의 입김이 센 영역이다.

일단 가제로 정해 놓고

출판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타입이다.


출판사 사장을 만나보면 안다.

이 사람이 어떤 스타일인지...

곳곳에 개입하려 하는 분은 다 맡긴다.

물어보는 사람에게는 내 의견을 전하면 보통 그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