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김욱작가 2020. 3. 30. 16:29

이미 충분히 시끄러운데

유독 저 옆에서 떠드는 사람 소리는 유난히 거슬린다.

누구나 이런 경험은 해 보았을 게다.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리지만 한 소리가 유난히 잘 들린다는 것을.


이를 칵테일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라고 한다.

즉, 여러 소리가 동시에 들려도 인간은 본인이 듣고자 하는 소리는 들을 수 있다는 거다.


볼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들을게 참 많은데, 그 중에서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쓸 것도 참 많은데, 쓰고 싶은 것 만 쓴다.

믿고 싶지만, 역시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즉 본인이 의식하지 않으면, 내키지 않으면, 의도하지 않으면

그냥 패씽이다. 그 중 본인에게 들러 붙는 것만 살아남는다.


글도 그렇게 써야 한다.

그래서

1) 독자를 한정하고

2) 독자에게 무엇이 이익이 되고

3) 사례가 독자가 충분히 접해볼 만한 이야기로 써야


독자가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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