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 규모가 일정 수준은 되어야 한다.
선진국이 되려면 인구도 1억은 되어야 하고, GDP도 어느 규모가 되어야 한다.
인구 1만에 1인당 GDP가 10만불, 이것도 의미는 있다. 하지만 이건 선진국이라고 하기 힘들다.
도시를 예로 들어보자.
광역시 급이 되어야 문화회관도 들어서고, 박물관도 제대로 된 것이 들어선다.
발전연구원도 생긴다.
시군읍면으로 내려갈수록 없는 게 많다.
작으면 아무래도 모든 걸 갖춰 놓을 수 없다.
도서관의 장서 수도 다르다.
대학도 안 들어온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생각이 많아지면 거기에 생각이 붙는다.
생각의 덩어리가 커지면 커 질수록 생각이 더 많이 붙는다. 표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게 규모의 경제다.
규모의 힘이다.
나는 내 영토(사이버)를 블로그에 구축했다.
3년을 생각하고 블로깅을 했지만
8개월이 지난 벌써부터 반응이 조금씩 오기 시작한다.
앞으로 이 반응은 하루하루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한다.
축적이 되고 있어서다.
생각의 영토가 넓어지면, 영토를 따라 해안선이 형성되고
그 긴 해안선을 통해 바다를 동경하게 된다.
규모의 힘이다.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게 작가의 숙명이다. 작가도 반응과 리액션을 먹고 산다.
- 책쓰기가 만만해지는 과학자 책쓰기 中에서 - (김욱 저)
'글쓰기 실마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구이론 (0) | 2020.03.11 |
---|---|
아미그달라 (0) | 2020.03.09 |
러너스 하이 그리고 씽커스 하이 (0) | 2020.03.09 |
자동차 제조 공정과 배 건조 과정, 그리고 글쓰기 (0) | 2020.03.09 |
할 수 있을 때는 정작 안 하면서 (0) | 2020.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