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사용하는 힘은
매우 당연하면서도
막상 그것이 없어지면
엄청난 결과를 맞게 된다.
가령, 엄마가 없는 아이들은
실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야 한다.
중력 또한 마찬가지다.
중력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사물이나 현상이 그렇게 된 데는
오랜 시간이 흘러 안정화 되었다는 데 있다.
이 안정화가 무너지면
사람도 자연도 카오스 상태가 된다. 일명 멘붕이다.
중력이 없는 우주에서는 볼펜을 사용할 수 없다.
잉크가 나오지를 않아서다.
지금이야 우주볼펜이라는 펜이 등장하기도 했지만
이처럼 중력이 없는 세상은 우리를 또 다른 시련으로 내몬다.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다.
압축가스로 잉크를 밀어내는 이 기술은
결국 중력이 없다는 가정 하에
어떻게 볼펜의 잉크를 밀어내야 하냐는 방법론이다.
압축가스도 없는 기술이 아니다.
이런 건 독점되어서도 안 된다.
특허는 없던 걸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있던 것을 변용한 것에 블과하다.
<기술사업화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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