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

이발

김욱작가 2020. 3. 2. 16:35

개성공단에는 이발소가 있었다.


박남영 1급이라고 기억한다.


이분이 여자분인데 미용 1급이었다. (북한에서는 급수가 있다)


현대아산 직원들 중 머리에 민감하지 않은 분들은 이분에게 가서 잘랐다.

현대아산 직원은 무료였다.


나도 한 달에 한 번 이 분에게 가서 머리를 잘랐다.

남한 남자가 북한 여자에게 머리를 잘리는 기분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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