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약간의 텀이 필요하다
김욱작가
2020. 2. 1. 16:26
책쓰기를 할 때는 지켜야 할 몇가지 좋은 습관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텀을 두라는 거다.
원고를 완성하면 일단 며칠 쉬어라.
며칠 후에 다시 보면 보다 새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다.
막상 쓸 때는 잘 모른다.
하지만 잠시 떨어져있다 와보면 안다.
집에서 계속 있으면 생선냄새가 나는지 김치 냄새가 나는 지 잘 모른다.
하지만 밖에 나갔다오면 그 냄새가 코를 찌른다.
텀을 두면 쓰는 자의 입장이 아닌 제3자의 시각을 가질 수 있다.
이게 텀을 두고 쓰는 자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