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책쓰기의 핵심은 목차 잡기다.
김욱작가
2020. 1. 27. 17:29
처음 책을 쓰기로 결심하고,
가장 먼저 부디치는 산이 목차다.
나도 그랬다.
목차잡기는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일단 내 방식을 이야기 해 볼까?
1. 주제를 정한다.
2. 콘셉트를 잡는다.
3. 목차의 틀을 잡는다. 이게 대목차 잡기다. 적게는 4개 많게는 8개다. 난 보통 6개로 잡는다.
4. 대목차 밑에 소목차를 잡는다. 대목차 밑에 보통 10개 정도 잡는다.
5. 소목차는 그 하부단위가 없으면 그 자체로 꼭지가 된다.
이렇게 완성한 목차를 비슷한 책을 보며 목차와 비교해본다. 빠진 내용을 추가한다.
이런 작업을 몇 번 하다보면 이제 되었다 싶을 때가 있다. 이 때부터 쓰기 시작한다.
참고로, 꼭지는 적게는 두 페이지, 많게는 10페이지도 가능하다. 중요한 건 꼭지의 분량이 어슷해야 한다는 거다.
어느 꼭지는 2페이지, 어느 꼭지는 10페이지로 하면 아무래도 어색하다. 분량이 적은 페이지는 합치고, 분량이 많은 꼭지는
쪼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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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학자는 좀 어려울 수 있다. 이런 분들은 요령을 알려주겠다.
비슷한 책 제목을 보고, 목차를 유추해보고, 실제 목차를 보고 연구한다.
이 작업을 먼저해라.
그러다보면 목차를 잡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온다. 이 때 목차를 잡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