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서점가기

김욱작가 2020. 8. 26. 09:14

요즘 서점에 자주 간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서점에 가면

이게 서점인지 카페인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베스트 셀러 판매장인지 하는 생각도 든다.

 

어린 시절 전철표 하나 들고

무진장 다녔던 종로서적, 교보문고 생각이 많이 난다.

을지서적, 영등포문고 등등

나름 당시엔 대형서점들이다.

 

-----

 

최근에는 알라딘 헌책방을 자주 이용하는데

여긴 구하기 힘든 책들이 많아서다.

어느 지역을 가도 그 지역의 알라딘 서점을 찾아본다

알라딘 시점은 나에게 보물찾기와도 같은 장소다.

 

한 인간의 역사의 총체를

그의 열정과 헌신과 노력을

단돈 3천원에서 6천원으로 엿볼 수 있다니

고작 그 돈으로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니

 

심지어 그 돈 내기 싫으면 도서관에 가도 된다니

독서는 어지하간 수지 맞는 장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