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수영과 글쓰기의 유사점 10가지

김욱작가 2020. 8. 18. 09:46

기나긴 10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오늘 다시 일터로 복귀했습니다.

아침엔 수영도 다녀왔습니다.

 

수영도 글쓰기와 유사합니다.

 

1. 초반에는 선생님이 있으면 좋지만 결국 혼자해야 합니다.

2. 수영에도 자세가 중요하듯, 글쓰기도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3. 힘을 빼고 해야 자연스러운 영법이 나오듯, 글쓰기도 너무 긴장하거나 경직해서 쓰면 안됩니다.

4. 천천히 해야 오래 탈 수 있듯이, 글쓰기도 매일 꾸준히 해야 롱런합니다.

5. 수영하다보면 가끔 인연이 얻어 걸리듯이, 글쓰기도 하다보면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이 얻어 걸립니다.

6. 수영복 입은 몸매가 부끄럽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내 글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으니 편하게 쓰면 됩니다.

7. 접배평자를 섞어서 해야 몸이 균형있게 되듯이, 글쓰기도 한 장르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하게 써야 성장도 빠릅니다.

8. 실력이 어느 수준까지 늘다가 정체되다 늘다 하듯이, 글쓰기도 퀀텀리프처럼 꾸준히 성장하지 않고 어느 날 갑자기 폭발적으로 실력이 늡니다.

9. 침을 뱉지 마라, 샤워하고 입수해라 등등 하지 말라는 사안이 많습니다. 글쓰기도 하지말라는 것만 안 하면 그 자체로 성공입니다.

10. 남이 수영하는 걸 보고 따라하면 금방 늡니다. 글쓰기도 남의 글을 흉내내다보면 잘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수영이 글쓰기이고 글쓰기가 수영입니다.

수영이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