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시대와 언어

김욱작가 2020. 6. 25. 09:57

정지용의 시 <향수>의 가사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안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줍던곳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아내 - 안해

차마 - 참하

 

독립신문을 읽어보면 해독이 쉽지 않다.

 

북한 말투도 매한가지. 75년의 분단과 언어 통제, 순한글화, 사투리가 뒤섞여

이제 대화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언어는 시대상의 반영이며, 계속 변화한다.

100년 뒤 사람들은 우리 언어를 이해 못할 수도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