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하지 말자

김욱작가 2020. 5. 16. 09:45

사랑의 감정은 사랑한다는 말로 표현하면 진부하다. 클리셰(cliche)다.

성실하다는 말로서 성실을 표현하면 설득력이 떨어진다. 역시 클리셰다.

아름답다는 말로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면 역시 납득이 안 된다.


왜냐? 강요다. 작가의 생각을 독자에게 강요한다.

주입식 글쓰기다.


사랑한다는 말, 성실하다는 말, 아름답다는 말을 하지 않고도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은 성실하고

당신은 아름답다는 의미를 더 격렬하게 전달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듣는 쪽도 큰 감동과 공감을 한다.

그게 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