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김욱작가 2020. 4. 30. 23:07

우리 인간의 불행은 어디서 오는 걸까?


나는 '미스매칭'이라고 생각한다.


능력은 3인데 목표는 9가 되면 6만큼의 간극이 불행의 원인이 된다.

부자가 되고 싶은데 그래서 로또를 사도 현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그래서 불행을 탈피하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거다.

내 위치가 100이라면 1,000을 쳐다보지 말고, 110정도를 염두해두고 살자는 거다.


물론 꿈은 크게 가질 수 있다. 하지만 꿈은 꿈 그 자체로 간직하고 현실에서는 결국 인정해야 한다.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



넌 지나간 세월 앞에서 미친 개마냥 미쳐버릴수도 있어..

운명을 탓하며 욕을 할 수 도 있어.

하지만 결국 끝이 다가오면 그냥 가게 나둬야해..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중에서 -




<프레임>의 저자 최인철은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기가 지혜라는 거다.


사람은 저마다의 시각, 즉 프레임, 다른 말로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 내지 눈이 있다.


최인철의 말을 다시 들어보자.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나는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즉, 자신만의 프레임으로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거기서 최선을 찾는 삶이야 말로 지혜로운 삶이다.


우리 글쓰기도 자신만의 프레임이 있다.

글쓰기 프레임은 다른 프레임과 달라 확장이 가능하다.

노력하면 더 큰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