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베스트셀러, 반드시 읽어야 할까?
김욱작가
2020. 4. 24. 15:27
베스트셀러, 안 읽은 책이 훨씬 더 많다.
반드시 읽어야 할까?
안 읽으면 왠지 뒤쳐진 심리가 생긴다.
다 읽었는데 나만 안 읽으면 불안하다.
대화가 안 될 거 같다.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책만 서가에 전시가 되고
일부 마케팅비용을 지불한 신간이 아니면
없거나 매대가 아닌 서가에 꽃힌다.
그래서 누워있는 책은 팔리고
서있는 책은 안 팔린다는 웃픈 이야기가 있다.
'어느 구름에 비가 들은지는 모른다'고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 시대의 디테일 한 무언가를 건드렸다는 거다.
물론 베스트셀러의 요건이라는 걸 갖추었다고 베스트셀러가 다 되는 건 아니지만
베스트셀러는 일단 그런 요건이 있다.
혹은 결과론 적으로 우리가 그렇게 해석하는 거다.
간혹 베스트셀러를 읽다보면 괜찮은 책도 있지만 좀 아닐 때도 있다.
장정일의 말처럼 결국 베스트셀러는 '사회적 현상인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픈 이의 질투어린 푸념에 불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