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언제가 써야 할 시점인가?
김욱작가
2020. 4. 16. 16:03
인간의 망각의 동물이다.
들은 걸 불과 몇초 뒤에 잊어버린다. 그것도 아주 자연스럽고 당당하게.
그래서 깨진 독을 채우려면 밑구멍을 막는 방식(메모하기)도 있지만
나가는 양보다 집어넣는 양을 더 크게 하면 된다(단기간에 읽기,듣기,보기 등등)
꽉 채우면 넘쳐흐른다. 이 때가 쓰기에 가장 좋을 때다.
쓰기 위해 억지로 쓰려고 할 필요가 하등 없다.
채워 넣으면 된다. 채우면 알어서 넘쳐 흐른다. 쓰기 싫어도 쓰게 된다.
왜 김병완 작가가 2년간 50권의 책을 쓰기 전에 3년간 만 권의 책을 부산도서관 한 켠에서
읽기만 했는지 생각해 볼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도서관에서 기적을 보았다>_김병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