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방법

김욱작가 2020. 4. 5. 13:10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나만의 노하우다.


1. 티비를 볼 때


볼륨을 제거하고 본다. 화면만 보는 거다. 이 방식은 유튜브에서 영화를 볼 때 자막이 없어서 화면만 보고 내용을 예측하는 데서 시작했다. 아주 좋다. 이걸 자주하다보면 거의 진실과 맞는다. 온갖 상상의 나래가 펼쳐진다.


2. 책을 읽을 때


1) 제목을 보고 내용을 상상해본다.

2) 목차를 보고 내용을 상상해본다.

3) 뻔히 예측되는 내용은 빼고, 목차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찾아 읽어본다.


3. 사회생활을 하면서


예측을 해 본다. 결과를 예측하고, 상대방의 반응을 예측한다.

문제는 너무 신뢰할 경우, 자기 확신에 함몰된다는 데 있다. 이러다 정신줄 놓는 수가 있다.


4. 글쓸 때


무조건 반대로 생각한다.

가령, 사형제를 찬성하거나, 사교육 규제를 반대하거나, 비례대표제를 찬성하거나 한다면

그 반대로 써보는 거다.

내 방어논리가 상대방의 공격논리가 된다.

역지사지가 되며, 사전대응이 된다.


5. 왜 그럴까? 라는 질문을 갖는다.


항상 규정, 제도, 현상이 있으면 왜 그럴까? 하는 질문을 가지면 좋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서, 본질에 좀 더 가까이 가게 된다.





영화 어비스를 보면 이런 말이 있다.


네가 심연 깊숙히 바라보면

심연도 너를 또한 바라본다.


When you look into the abyss, the abyss also look into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