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상호 연관성
김욱작가
2020. 4. 4. 21:00
인간이 지각을 주고 받는 행위는 크게 4가지다.
외부에서 나로 들어오는 건 읽기와 듣기,
나에게서 외부로 나가는 건 쓰기와 말하기다.
이 네가지는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가 다른 셋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마다 어느 게 더 강한지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총량에서는 똑같다.
즉, 말하기를 못하면 쓰기나 읽기, 듣기에 비상한 재주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맹인들이 촉각에 능한거다.
여러분도 어느 감각이 떨어진다고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그 감각이 떨어지면 다른 감각이 다른 사람보다 분명히 뛰어나니까.
그리고 4가지 감각은 노력해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반대로 어느 하나만 열심히 해도 다른 것까지 좋아진다.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까.
요즘 특히 쓰기와 말하기는 경계점이 흐릿해지고 있다.
글을 읽고
그림은 보는데,
웹툰은 읽어야 하나 봐야 하나?
웹툰이 책을 대체할 거라고 하고,
동영상이 책을 대체할 거라고 한다.
심지어 듣는 책이 요즘 인기다.
경계가 흐릿해질수록 글재주가 없는 사람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