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이국종 교수와 베껴쓰기

김욱작가 2020. 4. 4. 20:59

우연찮게 부산에서 고속열차를 타다가

이국종 교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너무 영광이라 사진 한 장을 남겼다.


이국종 교수의 <골든아워>가 나오고, 이런 이야기가 돌았다.


직접 쓴 게 아니다.


그만큼 필력이 뛰어났다.

실제 그는 글발이 있는 의사다.

김훈 작가를 좋아해 필사까지 할 정도고, <칼의 노래>는 외울 지경이라 했다.


그러니 직접 쓴거다.


이국종 교수가 필력을 얼마나 타고 났는지는 모르지만

베껴쓰기를 통해 작가의 수준이 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원래 잘하는 사람 따라하면서

비슷해 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