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책쓰기 강의] 목차는 이렇게 잡는다

김욱작가 2019. 9. 14. 20:12

책의 목차는 책의 뼈대를 잡는 일로서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건물도 골조가 제대로 서야 튼튼한 건물이 나오듯이 책도 목차가 훌륭하면 탄탄한 글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차를 잘 잡으면 책은 절반 이상 쓴 것과 다름없다. 목차에 살을 발라 채워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럼 목차는 어떻게 잡을까? 초심자들은 대부분 목차 잡는 단계부터 어려워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목차는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능숙하게 잡을 수 있다. 목차를 잡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목차를 잘 만든 다른 책을 참고하면 된다. 내가 쓰고자 하는 책 분야의 우수한 책을 몇 권 구해 목차를 읽어보라. 그 중에서 여러분의 마음에 드는 목차가 분명히 있다. 그 목차를 찬찬히 뜯어보라. 어떻게 목차를 만들었는지. 목차는 이렇게 잘 된 목차를 베껴쓰는 연습을 하면서 길러진다.


목차 잡기에 익숙한 작가는 이미 책의 콘셉트를 정할 때 목차까지 동시에 생각한다. 목차를 잡는 방식 중 어떤 방식을 취하고 구성을 어떻게 하고 세부 꼭지는 어떻게 할지 머리 속에 재빠르게 스캔이 된다. 그리고 목차를 잡는다. 이런 방식으로 잡은 목차는 탄탄한 목차가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차잡는 법에 대한 수준을 올릴 수 있도록 탄탄한 실력을 쌓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