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꽃이 핀다는 아름다운 기억에 대하여
김욱작가
2020. 3. 26. 14:29
개나리(forsythia)
벚꽃(cherry blossom)
진달래(azalea)
산수유(cornelian cherry)
민들레(dandelion)
이것들이 이제 막 피어나고 있다.
봄을 재촉한다.
오늘 유심히 관찰해보니
햇빛이 잘 드는 쪽은 벌써 꽃망울이 터져 나오고
음지는 아직 푸른 꽃망울 채 있다.
사람도 격려와 칭찬, 기대를 받으면
빨리 꽃망울을 핀다.
방치하고 불신하고, 욕을 하면
그 사람은 꽃을 피우지 못하고
꽃망울채로 있다.
꽃망울은 꽃을 피우기 위해 있다.
꽃을 피우지 못하면 썩어버린다.
글쓰기도 매한가지다.
격려와 칭찬, 기대를 받으면 잘 쓸 수 있다.
작가란 태생이 관종이다. 관심과 사랑을 듬뿍 주어야 한다.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