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실마리
감사하다고 외쳐야 하는 이유
김욱작가
2020. 3. 26. 11:43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예측하지 못하는
불행이 찾아오기도 하고
충분히 예측되었던 결과가
나를 배신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누구에게 하소연 하면 안 된다.
아무도 관심이 없다.
따라서 스스로 삵이고 이겨내야 한다.
나는 얼마전 높은 자리에 계시는 분으로부터
꽤 괜찮은(?)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내가 자격이 있나? 하는 고민을 잠시 했건만
그래도 그분과의 관계도 있고 해서 승낙을 했다.
하지만 그 분 윗선에서 누가 낙하산으로 내려와
내가 받기로 한 제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실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그래서 나는 거꾸로 '이 사건이 벌어진 것에 대한 감사하기'를 하기로 했다.
일이 거꾸러 짐으로써 내가 얻는 이익이 무엇이고 그게 왜 감사한지
구체적으로 10가지만 찾아보는 거다.
이걸 하고 나니
나에게 미안하다고 했던 그 분이
그렇게 고마을 수 없는 거다.
쌩~~~~유~~~~~!!!
작가는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이 쓰기의 재료가 되고 작가의 정신이 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