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야기

명절 보내기

김욱작가 2020. 3. 2. 18:24

개성공단에서 명절 보내기는 특공대를 뽑는다.

난 5인의 특공대에 주로 신청했다.

당시 미혼이어서 굳이 나갈 필요를 못느꼈다.


하루 근무마다 50불씩 수당이 있어서 그것도 좋았다.


그래서 자원했다.

명절에 5일 정도 갖혀있는 거다.

외장형 하드에 영화 왕창 담아와서

하루에 5편 이상씩 매일 봤다.


식당을 운영하지 않아

대략 라면 끊여 먹고 버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