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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그리고 생각

김욱작가 2020. 2. 14. 09:22

쓰려고 작정하면 잘 안 써진다.

잘 쓰려고 의식하면 더 잘 안 써진다.


어깨에 힘을 빼고

잘 쓰려는 강박에서 탈피해야

그래야 써진다.


쓰면 쓸 수록

글에 대한 반응이 오면 올 수록

더 쓰기 힘들어진다.


중력에 몸을 맡기는

스카이다이버처럼


손가락이 가는 대로 그냥 쓰면 된다.

글은 머리로 쓰는 게 아니라 본능대로 써야 한다.

생각은 글쓰기의 가장 큰 적이다.